2018년에 발표된 2017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 가운데 매일 궐련을 피우는 분율로 나타나는 성인 매일흡연율은 2017년 19.1%로 전년 대비 1.1%p 하락하였다. 특히 성인 남성의 매일흡연율은 33.6%로 나타나 2015년 담뱃값 인상 직후의 수준으로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매일흡연율 역시 2016년 4.4%에서 0.4%p 하락한 4.0%로 2015년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소폭 감소한 것이 확인된다.

 

 

반면, 소득 수준별 매일흡연율은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득 수준이 낮은(하, 중하) 그룹은 성인 전체 또는 소득 수준이 중간 이상인 그룹과 달리 2017년 매일흡연율이 전년보다 상승하였으며, 중하 그룹의 경우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보다도 높게 조사되었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 대상 맞춤형 금연서비스 제공 및 흡연의 폐해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